최근에 음악 좀 들어보려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
초심자입니다.
디바이스로 DX50 을 사고나서 적합한 리시버를 찾느라
여러 청음샵을 막 돌아다니며 닥치는데로 들어보았습니다.
처음엔 뭐가 좋은 소리인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유명한 메이커들의 저가상품부터 고가 제품까지 체험을 했습니다.
청음샵에서 들어보고 인터넷에서 정보수집하는 일을
한 2주정도 반복하다보니
아..
"예산을 25만원 정도 잡아야 마음에 드는 걸 살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원래 예산은 5만원이었기에
당장은 25만원을 지출할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 동안 눈길한번 주지 않고 지나쳤었던 H-100 을
별 생각없이 한번 청음해 보았습니다.
그때 느낌을 돌이켜보면
듣는 순간 깜짝 놀라서 "오잉 이거 뭐야??" 했었던 기억이 나네요ㅎㅎ
거기가 혜화동에 있는 이어폰샵이었는데
저도 모르게 손이 지갑까지 갔다가 일단 후퇴하고
다음날 다시 이어폰샵으로 출근하였습니다. 들어가서 바로 구입하였는데,
나오기 전에 마지막으로 확인하기 위해 고가의 제품들만 다시 들어보았습니다.
결론은 역시 잘 샀다.. 였습니다. 간만에 아주 재미있는 쇼핑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당분간 DX50 이랑 H-100 으로 정착하고 좋은 음원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추신)
귀에서 자꾸 흘러내려서 불편한 감이 있었는데,
동봉된 고정 클립이랑 목걸이를 채우고, 폼팁으로 갈아끼워서 해결했습니다.